친구한테 보내주면서 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이라 저장용으로 퍼왔습니다.
매매법을 만들 때
단순히 지표가 몇일 때 진입하고 나온다라는 걸로 접근하면 매매법의 표면만 보는 것임
예를들어서 다이버전스에 진입한다, 골크 나면 진입한다 이런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배워본 수학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중졸이상의 학력이라면 모두 근의 공식이
이것인건 다들 알거임
자세한건 몰라도 대충 저랬던 것 같다는 것은 어설프게 알고 있을 거임
중학교 3학년 때 다들 이 공식을 달달달 외워서
이차방적식의 해를 구하시오 라는 문제가 나오면
무지성으로 공식을 이용해서 해를 구했을 거임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는 안되고 이 공식을 통해서 뭔가를 이해해야 됨
(나는 대가리가 개병신 붕가사리 수준이라서
이런 공식을 외우지를 못하는 저능아였음)
여기서 배워야할 것은 2가지인데
1. WHY_이 공식을 왜 사용하는가?
2. WHAT_이 공식의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이 두가지임
WHY_근의 공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것이며
WHAT_근의 공식의 핵심 개념은 이차방정식을 '완전 제곱식'을 이용해 근을 구한다는 접근이였음
이 두가지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할수 있음
반대로 이 두가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았다면
수년간 공식을 달달 외우고 문제를 풀어제꼈지만
암기, 산술만 하고 있을뿐 수학을 하고 있었던게 아닌 것임
트레이딩도 마찬가지인데
단순히 이평선이 골든 크로스일 때 진입한다,
RSI가 과매도에서 다이버전스가 나올때 진입한다.
이것만 배워서 적용하는 것은
근의 공식을 공식만 달달 외워서 적용하는 것과 같은 것임
물론 단순한 문제를 푸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겠지만
더 깊고 폭넓은 사고나, 활용 문제를 풀때가 생기면 문제가 생기게 됨
그럼 그 깊은 이해는 어떻게 해야하냐?
수학을 공부할 때는 2가지 표현법이 있는데
하나를 일상적 표현이라고 말하고
하나를 수학적 표현이라고 말함
수학의 과정은
첫번째: 일상적 표현을 생각하는 과정
두번째: 일상적 표현을 수학적 표현으로 변역하는 과정
세번째: 수학적 표현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풀어나가는 과정임
이게 무슨말인지 예시를 들어주자면
첫번째: 일상적인 표현을 생각하는과정
일상적인 상황에서
내가 100만원을 보유하고 싶은데 현재 40만원 밖에 없음
그럼 내가 추가적으로 벌어야 할 돈은 얼마일까? 라는 문제가 있음
(이 문제부터가 일상적인 표현임)
이때 좀더 일상적인 표현을 다듬어 보면
현재 가진 금액: 40만원
가지고 싶은 금액 : 100만원
가져야할 금액 : x만원
이렇게 됨
두번째: 일상적인 표현을 수학적인 표현으로 번역하는 과정
수학을 하기위해서 일상적인 표현으로 사고한 것을 수학적 표현으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의 내 사고과정을 적어보면
1. 변수가 1개 있고 이 변수를 구해야함
2. 변수가 1개인 것을 구할 때는 일원 일차 방정식을 이용하면됨
3. 일원 일차방정식의 형태는 ax+ b = c 임
이것을 이용해서 일상적인 표현을 수학적인 표현으로 번역하면
x + 40 = 100 으로 표현됨
이런식으로 일상적인 표현을 사고하고
일상적인 표현을 수학적인 표현으로 번역하는 과정이 필요함
세번째: 수학적 표현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풀어나가는 과정
이 부분은 전문가나 수학자가 아닌이상
대부분 계산기에게 맡기면 되는 단순 산술 영역임
x + 40 = 100라는 수학적인 표현이 있고
내가 구해야할 것은 x임
여기서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규칙은
등호규칙과, 역원, 항등원의 규칙이므로
↔ x + 40 - 40 = 100 - 40 (등호규칙)
↔ x + 0 = 60 (역원규칙)
↔ x = 60 (항등원 규칙)
이렇게 진행하면 내가 원하는 값을 구할 수 있음
이런 접근방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될 수 있는데
일단 지금은 누구나 배워본 일차방정식의 근을 구하는 것으로 예시를 들어봤는데
프로그램이나 디자인을 배운 사람들도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임
프로그램도 코드를 직접 타이핑하는 과정 이전에
기획하는 과정이 있고 기획을 언어로 프로그래밍 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이 있음
이 과정에는 코드는 안들어가 있고 언어, 일상적인 표현으로 말을 함
수학과 프로그램은 이과적이니깐 미술 계통으로 보자면
디자인도 일상적인 표현 -> 디자인적인 표현의 과정을 거침
당연히 춤, 음악 등등도 마찬가지임
여기까지 읽은 차붕이들은 도대체 이딴 똥글을 왜 봐야하는지 궁금할거임
지금 그래서 시발 트레이딩이랑 이게 뭔상관임????
내가 말하고 싶은건 트레이딩도 이 과정과 별로 다를 것도 없다는 것임
트레이딩도 일상적인 표현/개념이 있고
이 개념을 트레이딩적 표현으로 번역하는 과정이 있음
예를들어서 얼마전에 올린 엠페러아조씨의 이평선을 이용한 매매법을 보자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646779
이 매매법을 요약하면
일봉상
1. 주가가 이평선 위에 있어야 하며
2. 13, 21이평이 골든 크로스가 나와야 하고
3. 이평선은 상방으로 향하고 있어야함
4. 4시간상 200이평을 지지하고 있어야함
그리고
5. 돌파가 거래량 컨펌을 받았을 때 진입함
자 이건 트레이딩적 표현임
쫌만 더 이해하기 쉽게 이 표현식들을 정리를 해보면
주가를 대충 0이평이라고 말하고
4시간상 200이평은 1일상 33 이평과 비슷하므로
위의 매매법을 좀 더 매매법을 단순화 시켜서 설명해보면
0이평, 13이평, 21이평이 모두 정배열이여야하며
이전 주가들이 모두 35이평을 지지삼아서 위에서 놀아야함
이걸 한번 더 정리를 해보면
단기이평이 정배열이며 (0, 13, 21)
중기이평을 뚫지 않아야함 (33)
이제 이 트레이딩적인 표현을 일상적인 표현으로 번역을 해보겠음
(나는 트레이딩에서 일상적인 표현은 주가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함)
1. 하락 이후에 (이평선 역배열)
2. 수평횡보 혹은 변동성이 있는 수렴 조정을 거치다가 (이평선 혼조세)
3. 어느순간 상승 돌파가 일어나고 (이평선 정배열)
4. 조정, 리테스팅에 지지에 성공하는 모습 (중기 이평 33위로 지지)
5. 그 이후에 거래량이 동반한 돌파에 진입
지금 사고과정을 따라오다보면 알게되듯이
기존의 트레이딩적 표현은 이평선의 개념으로 표현했지만
일상적 표현은
조정후 상승, 리테스팅 성공 후
거래량 동반한 돌파에 진입이라는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 추상화가 됨
이 개념은 엠페러 아저씨가 이평선 매매법 이전에 설명하는 모든 매매법의 개념들인데
이평선이라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조지표로 매매법을 설명했지만
사실상 이전 단원에서 설명한 매매법과 1도 다르지 않은 매매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이처럼 트레이딩적 표현은 다르지만 일상적 표현으로 해석하면
사실 근본은 똑같은 매매법인 경우가 매우 많음
하지만 이게 똑같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평선 매매법이 좋다더라 하면서 시간 소비하고
엘리엇 파동 매매법이 좋다더라 하면서 시간 소비하고
이런 저런 보조지표 매매법이 좋다더라하면서 열심히 시간을 소비하지만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발전은 하나도 없게 되어버릴 수가 있음
만약에 본인이 특정 매매법의 일상적 표현 즉 핵심 원리를 이해했다면
그 핵심 원리를 통해서 매매법 (트레이딩적 표현)을 찍어낼 수 있음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면
간단하게 말해서 일상적 표현은 내가 전달하고 싶은 콘텐츠 contents고
수학적, 프로그램적, 디자인적, 트레이딩적 표현은 전달하는 포장지 즉 포맷 format임
[Contents]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Fornat] 그것을 말로 전달 할 수도 있고, 영상으로 제작해서 전달할 수도 있고, 책을 써서 전달할 수도 있는 것과 같음
[Contents] 혹은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Fornat] 그걸 한국말로 전달 할 수도 있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전달 할 수도 있는 것과 같음
간단하게 말하자면
위의 일상적 표현 즉 콘텐츠 contents인
조정후 상승, 리테스팅 성공후 거래량 동반한 돌파의 진입을
다양한 트레이딩 표현 format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3스토로 설명한다면
20-1212, 10-66, 5-33의 쌍바닥, 쓰리바닥의 개념으로 13, 21, 33과 대응시켜서 표현해보면 됨
앨리엇 파동으로 설명하면
하락한뒤 상승 1파, 2파가 나오고 나서
3파가 될수 있는 파동이 1파까지 올라왔을 때
1파의 수평 저항을 거래량을 동반해서 돌파한다면 진입
등등
이런식으로 다양한 지표나 그외 방법들을 이용해서 적용해볼 수 있음
이해가 잘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설명해보면
일상적 표현은 좀더 개념, 철학, 가치관, 아이디어, 콘텐츠에 가까운 것임
추세를 탄다, 변곡점을 짚는다 이런 영역도 여기에 해당함
추세를 탄다면 추세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진입한다
변곡점을 탄다면 변곡점이 인지되는 시점에서 진입한다 등등
내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표현은.
1. 상위 프레임(1주, 1_일)에서 매도강세, 매수강세를 판단하고
2. 중위 프레임(4시, 1시)에서 매수, 매도 매물대를 판단하고
3. 하위 프레임(15분, 5분)에서 상위 프레임의 방향에 맞춰서 추세 돌파후 리테스팅에서 진입
이 3가지 개념임
이걸 트레이딩적 표현으로 번역해야하는데
1번의 매도강세, 매수강세를 판단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MACD 히스토그램을 이용해서 이평선의 갭을 살펴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단기 이평선의 방향이 상방이냐 하방이냐를 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ADX지표와 DI을 이용해서 방향을 예측하는 사람이 있을 것임
나는 주로 캔들 구조물속에서의 주가의 위치와, 캔들 패턴을 이용하고 이평선을 참고하는 정도로 사용함
3번 추세 돌파후 리테스팅 진입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나는 추세선과 지지 저항을 이용해서 돌파를 판단하고
누군가는 추세를 믿지 못해 지지, 저항만을 이용해서 돌파를 판단할 것임
만약 추세,지지 돌파에 의한 진입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RSI 과매도권 탈출, RSI 상승 다이버전스 혹은
STO 과매도권 탈출, STO 상승 다이버전스, 3스도 쌍바닥 중첩 등을 이용할 것이고
보조지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캔들 패턴을 이용한 진입을 활용할 것임
대충 이쯤되면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가 될 것임
결론
1. 가장 중요한건 개념을 이해하고 자신의 개념을 구축하는 것이고
2. 그 다음으로는 자기가 좋아하는 도구들을 이용해서 그 개념을 표현하는 것임
참고로 이때 단순하고 추상화된 표현인 1번은 시장과 시간이 바뀐다고 크게 조정되지는 않지만
쫌더 구체적이고 최적화가 되어있는 2번은 시장과 시간에 따라서 조정을 해줘야함
또 다양한 매매법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했을 때의 다양함은
트레이딩적 표현의 다양함이 아니라
일상적 표현의 다양함이 필요
다시 말해서 조정후 돌파 눌림 거라랭 동반한 돌파에 매수한다는 매매법이 있는데
이걸 MACD로도 하고 RSI로도 하고, STO로도 하는 건 무의미함
서로 독립적인 원리(일상적표현)를 가진 트레이딩 표현들이 다양해야한다는 뜻임
ps,
이 모든 내용은 제 뇌피셜입니다.
나 실력 ㅈ도 없고 개 멍청하니깐
저 병신은 저렇게 하는구나 정도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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