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 물어본다면 제일 먼저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와 '일본의 주식 부자들'을 제일 먼저 권한다. 게임으로 비유를 하자면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 하기'가 홈페이지에 실린 게임 소개, 시스템 소개, 캐릭터 및 스킬 소개 같은 느낌이라면 '일본의 주식 부자들'은 유저들이 작성한 캐릭터 공략 같은 느낌이다.
주식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주식은 사고 파는게 아니에요. 기업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평생을 쭈욱 사모으는 겁니다.', '주식은 줄 때 먹는 겁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 기업을 사는 것이라는 사람은 주로 버핏을 예시로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버핏도 젊은 시절에는 계량 투자를 하며 사고팔고를 많이 하면서 돈을 벌었다. 반대로 자주 사고팔아야 한다는 사람 중에서는 복리의 힘을 강조하면서 작게 작게 회전율을 높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소수의 고수를 제외한 경우는 회전율이 높으면 그만큼 빠르게 자산이 줄어든다. 특히나 개인은 시간 프레임이 짧은수록 기관에 비해 불리한 편이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나와서 인터뷰를 한다. 크게 성장주 투자자, 저평가 가치주 투자자, 역발상 투자자, 이벤트 투자자, 데이 트레이더로 분류하여 다양한 고수들이 인터뷰를 한다. 다만, 국내 독자의 시선에서는 '이 정도를 성공한 개인 투자자라고 한다고?'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 주식 커뮤니티 등을 보면 성공한 투자자를 보는 금액의 기준이 못해도 50억은 되야 한다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해당 책에서는 한화로 5억, 10억 수준의 전업 투자자들의 인터뷰도 있다. 나는 이들 정도면 충분히 성공한 투자자라고 생각하며, 이들의 인터뷰 내용 또한 탄탄한 편이다.
시장의 마법사들보다 직접적인 내용
잭 슈웨거의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는 정말 훌륭한 책이다. 읽을 때 마다 좋은 아이디어,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다. 하지만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시장의 마법사들의 인터뷰어들은 자신의 전략을 알파가 죽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자세한 전략은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다양한 책들을 읽고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의 전략을 사용하는지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와 다르게 '일본의 주식 부자들'은 자세한 사례와 함께 방법을 언급하고 있다. 성장주 투자자라면 본인이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 이벤트 투자자라면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 그리고 본인들의 과거 실패 경험과 함께 많은 배움을 얻은 책들은 같이 언급하니 찾아서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읽고 시행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자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 책은 다양한 방법과 사례가 상세히 나와있는 책이다. 주식 투자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서로 상충되는 방법에서도 각각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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