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5번 중 1번만 맞추면 된다. (일본의 주식부자들)

시간이 될 때 마다 여러 책에서 나오는 투자 방법들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일본의 주식 부자들'에 출연한 투자자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주식부자들'이란 책에는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이 나오는데, 이번에 소개할 투자는 성장주 투자를 하는 이마카메안이란 닉네임을 사용하는 투자자의 투자방법입니다. 간단한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닉네임 : 이마카메안

나이 : 인터뷰 당시 60대 현 60 후반 70 초반 추정

투자경력 : 인터뷰 당시 7년 현 10년 이상

금융자산 : 인터뷰 당시 한화 약 260억 원

투자 스타일 : 중소형 성장주, 재료주

 

위 투자자는 2009년에 퇴직금 2억 원가량을 자본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용한 방법은 성장주 투자인데 소형주를 타깃으로 삼았다기보다 10~30%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을 찾다 보니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장주 투자 가치 평가 방법

전분기, 현분기, 다음 분기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3~5년의 평균 성장률을 산출 - 평균 성장률이 10%라면 예상 PER이 10배 이하일 때 저평가, 성장률이 20%라면 예상 PER이 20배 이하가 저평가의 기준. 예상 PER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시 체크하면서 투자 대상 목록을 수시로 관리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에서는 예상 PER로 기재를 하고 있지만 매일 변동한다는 것으로 보아 아마 현재 PER을 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5번 중 1번만 맞추면 된다.!

자본금을 130배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이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 언급합니다. 이마카메안은 말합니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의 재료를 분석하여 강력하다면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매수한다. 그리고 재료에 따라서 3~5배 상승을 노린다. 판단이 틀려서 주가가 떨어질 때도 있지만 급락하더라도 하한가 이내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이익에 비해 큰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다. 다섯 번 중 한 번이라도 적중하면 큰 이익을 낼 수 있으므로 20% 수준의 승률만 기록해도 된다고 생각하며 편하게 투자하고 있다." (일본 주식의 경우 상하한가가 금액 구간별로 다르며 14~30% 수준)

 

강력한 재료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재료를 알아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을까요?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재료'에 주목한다고 합니다. 예시의 하나로써 2차 전지 초기의 예시를 들었습니다. 책에서 실제 투자 사례에 대한 예시를 함께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위의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위의 방법은 얼핏 보면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손익비에 대해서 살펴보기 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손익비만 따라준다면 승률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마카메안의 이야기에 따르면 하한가 정도에 손절을 하고 주가의 3~5배 수준에서 익절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상 : 리스크로 표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00% : 30%  / 16.6R : 1R or 300% : 30% / 10R : 1R

 

리스크 대비 엄청난 리턴 값을 갖기 때문에 매우 적은 승률로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5번중 1번만 맞춰도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리스크 대비 이익으로 따지면 3~5배의 이익이 아닌 리스크의 16~10배에 달하는 엄청난 이익인 것입니다. 이 방법을 조금 바꾼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50% 익절 3% 손절 / 16.6R : 1R

 

이 역시 보상 : 리스크로 표현하면 16.6R : 1R로 표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500% 익절 30% 익절과 같은 구조입니다. 어찌보면 현재 주가의 500%보다는 50%가 달성하기 더 쉬운 목표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하방의 여유가 3% 밖에 되지 않으니 매우 정확하게 진입을 해야 하겠네요.

 

이마카메안씨의 투자 방법을 통해 이러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손익비가 갖춰진다면 승률은 비교적 낮아도 괜찮다.

2. 상한가에 도달한 단기 급등 종목이라도 꿈이 있는 회사면 추가적으로 엄청난 상승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