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이야기한 피터 린치가 언급한 10루타 가능성이 높은 유형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 고속성장주
- 연 20~25%의 성장률을 보이는 시가 총액이 낮은 신생기업
- 포트가 작은 경우 1~2개만 적중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음
피터 린치는 고성장주를 찾을 때 고성장 업종에서 발굴하지 않았다고 언급합니다. "저성장 업종에서도 확장할 여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고성장주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매리어트, 타코 벨, 월마트, 갭등의 종목을 예시로 이야기합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한 지역에서 성공 요령을 터득한 이후 성공 공식을 다양한 지역, 채널로 복제해서 확장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성장주에는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신생기업의 경우 무리한 사업의 확장을 하다가 자금 유동성의 문제로 성장동력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기관들의 매도세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하게 살펴볼 사항으로는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큰 수익을 보이는 고성장주를 선택하고 이 종목이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 성장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턴어라운드주(회생주)
- 파산, 상장폐지 직전의 상태로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
- 저성장주가 아닌 무성장주
해당 유형에 속하는 주식은 회생에 성공하면 아주 이익을 돌려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회사가 파산할 위험이 얼마나 되는가 그리고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회사는 흑자로 돌아서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투자를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흑자 전환 이후에 매수세가 들어오나 싶다가 이내 다시 약간 하락하면서 횡보하고 잠깐 반짝 흑자가 아닌 것을 확인한 이후 오르는 주식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예상이 아닌 확인 이후에 매수해도 그리 늦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3. 자산주
-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값어치 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
과거에는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찾기 어려운 유형입니다.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현금, 기타 자산등이 현 시가총액보다 가치가 훨씬 높은 주식을 찾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최근 사례로는 20년 9월 경 20대 슈퍼개미로 유명한 인물이 지분공시를 해서 유명했던 에이리츠라는 주식이 있었습니다. 해당 종목의 당시 상황과 투자 판단 등에 대해서 조사해보면 자산주 유형의 주식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피터 린치가 이야기하는 투자하기 좋은 종목의 특성
피터 린치는 이해하기 쉬운 사업을 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곳은 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겠다." 이 것은 바로 그 회사의 장점이 됩니다. 정말 어떤 바보가 와서 경영하더라도 사업이 굴러가는데 문제가 없어 많은 회사들이 겪는 경영진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바보라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의 특성 13가지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1.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2. 따분한 사업
- 병뚜껑을 만드는 회사 등
3. 혐오스러운 사업
- 폐기물 처리 회사 등
4. 분사한 회사
5. 기관에서 관심이 없는 회사
6. 마피아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소문난 회사
7.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 장례 사업 등
8. 성장 정체 업종
- 철도 업종 등
9. 틈새를 확보한 회사
10.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 면도날, 음료수 등 국내기업으로는 한독크린텍 등 정수기 필터를 만드는 회사도 하나의 예
11.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1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 단 매도의 경우에는 주요 주주의 대량 매도가 아닌 이상 큰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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