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1) [윌리엄 오닐의 투자, CANSLIM]

투자를 처음 시작하고 가장 쉽게 접하는 투자자는 버핏 계열의 가치 투자자입니다. 서점에서 상위 인기를 차지는 책들 혹은 방송 매체에서 흔히 나와서 주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가치 투자를 지향하고 차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곤 합니다. 하지만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인 윌리엄 오닐은 가치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차트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의 저서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How to Make Money in Stocks)'에 나온 투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시장은 완전히 같지 않더라도 비슷하게 반복된다. 최고의 주식들의 공통점을 찾아내서 따라가라.' 그리고 언급 하는 것이 바로 CANSLIM으로 표현한 그의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CANSILM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CANSLIM이란?

C : 현재의 주당 분기 순이익(EPS)

- YOY(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야 한다. 최소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어야 한다.

A : 연간 순이익 증가율

-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25~50% 혹은 그 이상인 주식

- 최근 3년간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기업

L : 신제품, 신경영, 신고가

-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 미래 지향적 사업(제품) 등

- 효율적인 경영 방식(무인 키오스크 등)

- 건전한 조정을 거친 다음 발생하는 신고가

S : 수요와 공급 

- 최고 경영진이 많은 물량을 보유한 주식

- 과도한 주식 분할로 유통 물량이 많은 것은 좋지 않다

- 자사주 매입을 하는 기업의 주식

- 조정 국면에서는 거래량이 마르고 상승세를 이어갈 때 거래량을 계속해서 갱신하는 주식

L : 주도주와 소외주

- 최고의 업종에서 주도주를 선택해야한다.

- 상대 강도(RS)가 높을수록 좋다.

- 괜찮은 성장주는 조정장에서 시장 평균보다 더 떨어진다. 과도한 하락은 주의

- 시장의 조정이 끝이 나고 사장 먼저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주도주일 확률이 크다.

I : 기관의 매수세

- 상승할 때 기관 투자자도 매수하는 종목을 선택해라.

M : 시장의 방향 

- 강세장과 약세장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 약세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주식도 하락을 피할 수 없다.

- 주가 상승을 수반하지 않는 거래량의 증가에 주의할 것

- 다음의 경우 시장 반전에 주의

• 주요 지수가 3~5일째 상승할 때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우
•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전일에 비해 크게 감소
• 주요 지수가 일중 고점에서 하락하려 낙폭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한 채 마감

참고로 상대 강도(RS)의 경우 윌리엄 오닐의 회사에서 발행하는 주식 정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국내 HTS의 경우 RS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주식에 적용은 어렵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CANSLIM으로 윌리엄 오닐이 말하는 최고의 주식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CANSLIM은 윌리엄 오닐의 투자에 절대적인 하나의 기법이 아닙니다. 일종의 종목 스크리닝 요소인 셋업 조건에 불과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윌리엄 오닐의 진입-청산 알고리즘입니다. CANSLIM은 기법의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 사전에 돌다리를 두들기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요소는 윌리엄 오닐이 언급하는 진입 후 7~8% 손절 20~24% 익절 혹은 그 이상의 이익을 위한 청산 알고리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