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의 손익비와 리스크 이해하기

목차

 

 

개요

트레이딩의 본질은 리스크를 사고 파는 리스크 게임입니다. 다양한 기법이 많지만 모두 결국 리스크 게임이라는 본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스크 게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손익비를 알아야 합니다.

 

손익비란?

손실 대비 이익을 뜻하는 손익비는 중요한 핵심 중 한가지 입니다. 동전던지기로 도박을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약 앞 면이 나오면 600원을 벌고 뒷 면이 나오면 300원을 잃는 다면 이 게임의 손익비는 2:1 입니다. 만약 100원을 잃고 1000원을 버는 게임이라면 손익비는 10:1입니다.

손익비가 중요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승률에 관계 되어 있습니다. 손익비가 10:1인 게임이라면 100원을 9번 잃었어도 10번 째에 1000원을 벌었다면 결국엔 돈을 버는 게임이 됩니다. 승률이 10%인데도 돈을 버는 게임이 됩니다. 이 것은 얼마나 승률이 높은가가 아니라 맞췄을 때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하단 것을 알려줍니다.

 

손익의 비대칭성

투자를 시작하면서 손절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이런 이야기를 들어 봤을 것입니다. 손익은 비대칭적이다. 만약 10%를 잃었다면 그 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1%가 올라야하고 50%를 잃었다면 100%가 올라야 본전이다. 하지만 손익의 비대칭성을 벗어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손절이 10%이든 50%이든 동일하게 전체 투자 자산 대비 손실이 동일하게 치환하는 것입니다. 만약 10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하며 리스크를 1%로 맞추면 100만원치 주식을 사서 10% 손절한 것과 20만원치 주식을 사서 50% 손절한 것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10번 연속으로 깨져도 자산의 10%를 잃는 것이기 때문에 회복까지 약 11% 단일 종목에 전체 자산을 투자할 때에 비해 손익의 비대칭성에 오래도록 벗어나 있을 수 있습니다.

 

2% 이내로 잃어야 하는 이유

손익비가 2:1인 동전 던지기 게임을 합니다. 이 게임은 지면 내가 건 돈을 모두 잃습니다. 이긴다면 건 돈의 2배를 벌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투자 전재산 100만원을 건다면 이기면 굉장히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100번 연속해서 진행 했을 때 게임이 끝나기 전에 내 전재산을 날릴 것이 분명하단 것을 계산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재산 100만원 중 1%인 1만원을 건다면 엄청나게 큰 돈을 벌 수는 없겠지만 100번의 게임 뒤에 정말 어지간히 운이 없더라도 돈을 벌고 끝났을 것입니다.

 

원판 돌리기 게임

원판 돌리기 게임을 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의 장기적 기대 이익은 돌릴 때 마다 건 돈의 0.8배를 벌 수 있습니다. 거는 돈의 비중을 다르게 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분명히 돌릴 때 마다 벌 수 있는 기대 이익을 가졌는데 전 재산을 걸면 파산하고 1만원을 걸면 꽤나 크게 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 전략은 동전과 원판이다.

위에서 동전 던지기와 원판을 언급한 이유는 트레이딩 전략의 본질이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보여준 원판은 돈(리스크)를 걸고 돈을 따는 것을 기대하고 돈을 거는 게임이였습니다. 트레이딩 또한 리스크 게임입니다. 트레이딩 전략은 어떤 원판 게임을 할 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승률이 높은 전략이라면 당첨 칸이 많은 원판과 같습니다. 승률이 낮지만 손익비가 높은 전략이라면 꽝이 많지만 굉장히 큰 당첨이 있는 원판과 같습니다.

즉 트레이딩 전략이랑 엄청나게 특별할 것 없이 승률이 높은 혹은 손익비가 높은 나만의 원판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승률과 손익비의 관계에 대해서는 위에서 계속해서 언급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트레이딩 전략을 찾기 전에 승률과 손익비에 대해 이해하고 작게 베팅하는 것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이 것을 깨닫는다면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처럼 엄청나게 큰 돈을 버는 것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장기적으로 조금씩이라도 버는 트레이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트레이딩 전략이란 이런 원판 돌리기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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