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조금 쉽게 하기 위한 방법(고수와 전문가에게 얹혀가기)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은 각기 다릅니다. 저의 경우는 트레이딩 계좌와 퀀트계좌로 나눠서 운용 중입니다. 주기적으로 마인드 셋업을 위해서 읽는 투자 책들이 있는데 그중 한 권에 최근 우연히 알고리즘을 통해 접한 트레이더가 이야기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 있어 깊은 인상을 받고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흔히 투자를 할 때에 본인의 판단으로 해라. 리포트 매수의견을 듣지 말아라. 유명한 xxx 추천주 따라 사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따라 사는 것입니다.

 

투자 조금 쉽게 하기

개인의 분석은 한계가 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투자든 트레이딩이든 본인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종목 분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관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 분석을 생업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보다 기업 분석을 더 잘할 수 있는 개인이 얼마나 있을까요? 강방천, 박영옥, 캐시 우드 등의 인물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들이 분석하고 매수한 종목들을 일종의 셋업 조건으로 삼는 것입니다.

 

안전마진 or 기술적 분석 추가

고수들이 분석해둔 종목을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추가 안전 마진 확보
• 기술적 분석 활용

첫 번째는 추가적인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슈퍼개미 A 가 B종목에 대해서 투자 목적의 지분공시를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지분 공시의 경우 대략적인 평단가가 공시를 통해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종목을 매수 후보군에 넣고 왜 이 종목을 매수하였는지 공부를 해봅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 사람의 생각과 논리를 추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분 공시 소식을 듣고 거래 대금이 적은 종목이라면 단기적은 추종 자금이 들어와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매수하지 않습니다. 1~10주 정도만 정찰병으로 넣어둡니다. 슈퍼개미 A 씨의 매수 평단가보다 20~30% 하락하기를 기다립니다. 그다음 매수하면 나보다 투자를 잘하는 고수가 분석을 한 종목을 추가적인 안전마진을 확보하여 매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20~30% 정도의 하락이 생기지 않는 다면 그 종목은 나와는 인연이 없으니 보내주면 됩니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활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잘하는 애널리스트인지 과거 리포트의 추적과 검증이 필요할 테고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것 같다면 종목과 그 종목에 대한 업종이 굉장히 긍정적인 내용의 리포트를 확인하고 역시나 바로 매수하지 않고 20~30% 정도의 조정을 기다린 후 매수하는 것입니다. 물론 적절한 분산은 필수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역시나 여러 고수들과 리포트의 분석 내용을 확인하였으면 바로 매수하지 않습니다. 두 달 정도 지켜봅니다. 주가가 두 달 정도를 흘러내리지 않고 횡보하거나 해당 주가 수준에서 지지를 하거나 저점을 천천히 높여가며 상승하는 경우 진입을 하는 것입니다. 역시나 자금 관리는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종목 분석에 자신이 없다면 종목 분산을 통해 위험을 통제한다면 나름 참고해볼 만한 방법 같습니다. 투자는 해야겠지만 공부는 많이 안하려는 사람에게 etf 이외에 차선으로 추천할만한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소액 계좌로 한 번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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